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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안면홍조 니트로글리세린 패치 요법 효과 없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폐경기 여성의 안면 홍조 증상에 경피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약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기 5주간은 하루 발생 빈도가 약 1회 줄었지만 12주까지 투약 주기를 늘리자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미국 캘리포니아의대 알리슨 황 등 연구진이 진행한 폐경기 안면 홍조 여성에 대한 경피성 니트로글리세린 치료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현지시각으로 5일 게재됐다(doi:10.1001/jamintered.2023.1977).자료사진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분비 변화로 약 70%가 얼굴과 목 부위에 열감을 느끼고 피부가 붉게 변하는 안면홍조를 겪는다.증상 자체가 에스트로겐 부족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을 투약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정맥혈전증이나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 상승 가능성 때문에 비호르몬 치료법에 관심이 쏠린다.생리학적 연구에서 일산화질소가 안면홍조와 관련한 혈관 확장을 매개하는 핵심 인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연구진은 니트로글리세린 투약으로 질소 내성을 유도할 경우 혈관 운동 증상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연구진은 폐경기 또는 폐경기 이후 하루에 7번 이상의 안면 홍조를 보고한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경피 니트로글리세린 0.2~0.6mg/h 패치(n=65)를, 다른 한쪽은 위약(n=69)을 12주간 투약해 증상 완화 정도를 살폈다.참가자들은 일 평균 11번 정도의 안면홍조 및 8.4번의 심각한 안면 홍조를 보고했다.분석 결과 5주 동안 경피 니트로글리세린 패치를 붙인 그룹에서 하루 홍조 발생 빈도는 0.9번 감소했고, 심각한 안면홍조는 1.1번 감소했다.반면 투약 기간을 12주로 늘리자 위약군과 발생 빈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경피 니트로글리세린 패치를 사용한 그룹은 위약군 대비 안면 홍조가 일 평균 0.1회 줄었고, 심각한 안면 홍조는 0.5회 줄어 유의한 감소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5주 및 12주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에서도 위약군 대비 발생 빈도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게다가 투약 첫째 주에 니트로글리세린 투약군에서 47명(67.1%), 위약군에서 4명(5.6%)이 두통을 보고하면서 오히려 니트로글리세린 투약군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관찰됐다.연구진은 "이번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경피 니트로글리세린 투약이 위약 대비 안면 홍조 발생 빈도 또는 심각도의 지속적인 개선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게다가 니트로글리세린 투약은 초기 두통 유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06-07 11:58:15학술

폐경여성 호르몬 인식 최하..."만성질환 예방하려면 필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폐경 여성들은 폐경 이후 고혈압이나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만성질환 발병이 늘어나는 것을 가장 걱정하지만, 폐경 이후 만성질환 질환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폐경호르몬요법에 대한 인식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폐경학회(회장 김탁,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오픈서베이에 의뢰를 통해 국내 폐경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폐경 질환 인식 및 치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폐경학회가 2016년 발표한 '중년 여성의 폐경 질환 인식 및 치료 실태조사'에 이어 유사 또는 동일한 문항으로 5년 만에 진행한 인식조사이며 전국의 50대 이상 여성 중 폐경을 경험한 여성(마지막 월경이 끝난 후 1년 이상이 지났거나 자궁적출 수술 등으로 폐경을 진단받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한 결과다. 폐경 여성 80.3% 증상 경험 "불면증 및 수면장애, 안면홍조, 우울감 빈도 높아" 조사 결과 폐경을 경험한 여성 10명 중 8명(80.3%)은 폐경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경험 빈도가 높은 증상은 불면증 및 수면장애(58.1%)였으며, 이어 안면홍조(48.7%), 야간 발한과 식은땀(48.0%) 질 건조나 성교통과 같은 생식기 증상(44.3%), 상실감과 우울감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43.9%) 순으로 증상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복수응답)가 많았다. 폐경 이후 가장 우려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만성질환 발병률의 상승(27.4%)을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복부비만이나 피부변화와 같은 외형적 변화(27.2%), 안면홍조나 식은땀 같은 폐경기 증상(17.4%) 상실감 또는 우울감과 같은 심리적 문제(16.4%) 등을 꼽았다. 대한폐경학회 김탁 회장(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폐경은 난소의 노화로 인해 배란과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며 발생하는 현상으로 중년 이후 여성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부족은 안면홍조나 수면장애, 야간발한과 같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폐경기 증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증상 개선 폐경 호르몬요법 선호 24.6%…"건강기능식품 선호도 높아" 더불어 폐경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국내 폐경 여성의 치료 인식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폐경기 증상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병원 방문 치료(폐경호르몬요법)를 답한 응답자는 24.6%에 불과했으며 운동과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 개선(37.8%), 건강기능식품섭취(27.6%) 등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은 실제 폐경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 및 관리 경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증상 개선을 위해 실행한 치료나 관리법을 묻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응답자가 건강기능식품 섭취(78.8%)를 꼽았고 이어 생활습관 개선(56.6%), 폐경호르몬요법(38.3%), 약국에서 구매한 일반의약품 복용(28.3%), 한의원 방문(20.2%) 순으로 나타났다. 폐경 여성들의 건강식품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5년 전 조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폐경 증상 개선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한 치료나 관리법 한 가지를 묻는 2016년 설문에서 응답 여성이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한 치료 관리법은 생활습관 개선(36.5%)이었으며 이어 호르몬요법(19.7%)과 건강기능식품 섭취(11.4%)였다. 반면 2020년 설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선택한 폐경 여성이 약 3.5배 증가한 39.9%로 조사됐으며 생활습관 개선을 선택한 여성은 다소 감소한 22.2%, 폐경호르몬요법을 답한 여성은 20.2%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폐경기 증상 치료가 가능하냐는 질문 역시 2016년 조사에는 52.6%정도의 응답자가 '그렇다'를 택한 반면 2020년 조사에는 10명중 8명인 80.2%의 응답자가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폐경기 증상 치료가 가능하다고 인식했다. 대한폐경학회 신정호 사무총장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폐경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여성호르몬 저하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를 줄여주는 예방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며 "여성호르몬 치료는 실제 만성질환의 발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여성의 기대수명이 늘고 폐경 이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검증된 치료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폐경여성의 75.4%가 폐경호르몬요법 요법을 받으며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 암 발생의 위험을 답했으며 폐경호르몬요법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2.7%의 응답자가 암 발생 위험을 답했다. 폐경호르몬요법 중단을 경험한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중단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도 암 발생의 위험(63.8%)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어 병원방문의 번거로움(12.8%), 부작용 위험(8.5%), 경제적 부담(6.4%) 등이 거론됐다. 대한폐경학회 회장 김탁 교수는 "해외에서 진행한 연구결과와 달리, 국내 유방암 환자들은 발병 연령이 비교적 이르고 유병률 또한 낮은 편이라 폐경호르몬요법으로 인한 유방암 발병 위험이 있는 여성이 극히 제한적임에도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암 발생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치료를 주저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폐경호르몬요법은 대다수의 여성에게 매우 안전한 치료요법이고 일찍 시작할 수록 이득이 크기 때문에, 폐경 증상이 고민이 될 때는 산부인과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적절한 치료요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2020-12-01 11:24:23학술

휴온스, 여성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YT1' 일본 특허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출시한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핵심원료이자,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 이하 YT1)'이 일본에서도 가치를 인정 받았다. 휴온스는 최근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포함하는 갱년기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본 특허는 휴온스와 'YT1'을 공동으로 연구한 한국식품연구원이 보유하고, 휴온스가 전용실시권을 행사하는 특허다. 휴온스는 이번 특허가 "빠른 고령화로 건강기능식품 분야 선진국인 일본에서 'YT1'의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기능성'에 대한 독점적 권한과 원료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휴온스는 'YT1'이 미국, 유럽 특허 출원도 완료됐으며, 세계적으로 'YT1' 원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능적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YT1'은 식약처에서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프로바이오틱스다.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의 발현을 도와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 체내 에스트로겐 저하에서 오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12주 섭취 시 갱년기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됨을 확인했으며, 갱년기 판단 지표인 '쿠퍼만지수'의 대표적 증상인 ▲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근관절통 ▲피로 ▲개미환각 ▲두통 등 총 10가지 개별항목 증상에 대한 개선이 확인됐다. 더 세분화된 29가지 항목으로 평가하는 '갱년기 삶의 질 평가 지수(MENQOL)'에서도 ▲신체적(3가지 증상) ▲심리사회적(7가지 증상) ▲혈관운동상태(16가지 증상) ▲성적상태(3가지 증상)의 유의적 개선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4월 출시한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출시 3개월 만에 홈쇼핑 히트 상품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는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를 몰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YT1'관련 제품들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등 'YT1' 관련 제품들은 홈쇼핑, 이너셋몰, 네이버 휴온스 공식 스토어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0-07-15 10:16:42제약·바이오

휴온스, 국내 첫 여성 갱년기 개선용 유산균 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주식회사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국내 최초로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인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 인정을 획득한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 이하 YT1)'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YT1은 건국대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12주 섭취 시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 생체이용률을 높여주는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의 발현을 도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여성 갱년기 증상들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근관절통 ▲피로 등의 총 10가지 개별항목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상들은 여성 갱년기 판단 평가 지표인 '쿠퍼만지수(Modified KI)'의 대표적인 증상들로, 'YT-1'을 섭취한 중년 여성들의 쿠퍼만지수(KI) 총점은 21.5점이나 개선됐다. 특히 이 제품은 유산균의 장내 정착력을 높이기 위해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하는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빛과 습기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해주는 '알루알루(ALU-ALU)' 패키지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갱년기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증상"이라며 "개별인정과 특허,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효과를 인정받은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갱년기 관리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0-04-03 11:03:43제약·바이오

한국인 적정 음주량 기준 나왔다...안면홍조 반응 적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해외 문헌에 의존해야 했던 '적정 알코올' 섭취량 기준이 한국인의 체형, 알코올 분해 효소량에 맞춰 새롭게 제정됐다. 연구진은 아시아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 효소가 적고 평균 체중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 음주 후 안면홍조 현상에 따라 새로운 적정 음주 권고량을 계산했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 등이 진행한 한국형 적정 음주 가이드라인 연구 결과가 가정의학회 학술지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doi.org/10.4082/kjfm.19.0059). 한국은 알코올 소비율이 높은 측에 속한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12.3L로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2016년 한국의 정신 장애 조사에 따르면 18~64세의 사람들에서 음주에 따른 장애 유병률은 2016년 12.2%에 달했다. 알코올 섭취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 단위가 사용된다. 미국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NIAAA)는 14g의 알코올을 '표준 1잔'으로 정의하는데, 이 양은 와인 한 잔, 맥주 한 캔 또는 작은 맥주 한 병에 해당한다. NIAAA는 14g의 표준 단위를 적용해 적정 음주를 ▲65세 이하 건강한 남성은 주당 최대 14잔 ▲65세 이상인 건강한 여성 및 남성의 경우 주당 최대 7잔 이하 ▲65세 이상인 건강한 남성의 경우 일일 최대 4잔 ▲65세 이상 건강한 여성과 남성의 경우 일일 최대 3잔 이하로 제시했다. 문제는 서양인 대비 동양인이 가진 술 분해 효소가 적어 홍조 현상이나 숙취 현상이 등이 발생, 서구의 음주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것. 이에 연구진들은 발표된 198개 연구 중 최종 14개 논문을 선정, 안면 홍조 반응과 음주의 상관성을 분석해 한국인의 음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먼저 알코올 소비의 장점이다. 연구진은 나이, 운동, 흡연, 체질량 지수를 조정을 거쳐 624명(비 음주자 80명, 비 안면홍조 238명, 안면홍조 306명)중 주당 4잔 이하를 마신 비 안면홍조자들이 비음주자들 보다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의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70% 낮아졌다(OR 0.3). 또 다른 연구에서는 1817명의 한국 남성(비 음주자 283 명, 안면홍조 662명, 비 안면홍조 872 명)을 조사한 결과 주당 4잔 이하를 마신 비 안면홍조군에서 10년 동안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OR 0.51). 분해 효소가 충분하고 적정 음주가 가능하다면 술은 말 그대로 '약주'가 될 수 있다는 뜻. 반면 음주에 따른 위험 역시 상존하고 있었다. 주당 20회 이상 음주한 비 안면홍조 그룹은 비 음주자 대비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OR 3.48). 이어 주당 알코올 소비가 16잔 이상인 비 안면홍조 그룹의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은 2배(OR 2.02)에 달했다. 다른 연구도 비슷했다. 1344명의 여성(비 음주자 620명, 안면홍조 334명, 비 안면홍조 40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당 4잔 이상을 마시는 비 안면홍조 그룹에서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2.2배 증가(OR 2.20)했다. 음주는 고혈압의 발병 인자로도 작용했다. 한국인 1763명(비 음주자 288명, 안면홍조 527명, 비 안면홍조 94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당 8잔 이상을 마신 비 안면홍조 그룹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은 61% 증가(OR 1.61)했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은 안면홍조 그룹의 경우 발병 위험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주당 12~20잔을 마신 안면홍조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4.66배 상승(OR 4.66)했고, 20잔 이상은 3.51배 상승(OR 3.51)했다. 주당 4~16잔을 마신 안면홍조 그룹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은 1.93배, 16잔 이상인 경우 2.2배로 상승했다. 고혈압과 고혈당증도 안면홍조 그룹에서 위험도가 높다. 주당 4~8잔을 마신 경우 고혈압 발병 위험도는 2.23배, 8잔 이상인 경우 2.35배였고, 고혈당증의 경우 주당 8~16잔을 마셨을 때 2.42배, 16잔 이상일 때 2.5배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한국/미국 성인의 평균 체중 차이, 분해 효소의 차이, 이들 연구 결과등을 종합해 NIAAA의 적정 음주 권고를 한국형으로 개정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적합한 음주 수준은 ▲65세 미만 남성의 경우 주당 8잔 이하 ▲65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주당 4잔 이하로 제시했다. 이어 ▲65세 미만 여성의 경우 주당 4잔 이하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주당 2잔 이하를 설정했다. 또 안면홍조를 수반하는 사람의 경우 주당 알코올 소비 수준을 위 기준의 절반으로 제시했다. 연구를 주도한 충남대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는 "본 연구는 한국 환경에서 홍조 반응을 보이는 개인을 위해 적당한 음주 수준을 확립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둔 최초의 연구"라며 "이는 한국인의 특성과 신체적 구성을 반영하도록 NIAAA 권고의 중간 정도에서 개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19-08-13 06:00:57학술

원텍 ‘브이 레이저’ FDA 승인 획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대표이사 김정현)은 피부과 레이저 장비 ‘브이 레이저’(V-Laser)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브이 레이저는 엔디야그(Nd:YAG) 기반 롱펄스 레이저 장비로 혈관 조직 반응도가 높은 532nm·1064nm 파장대를 구현한다. 해당 파장대는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 혈관에 높은 반응도를 보여 홍조·딸기코 등 피부혈관과 색소 병변에 자주 활용된다. 원텍 미국법인은 브이 레이저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안면홍조는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인 만큼 FDA 승인을 받은 브이 레이저가 미주지역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9-04-29 14:04:06의료기기·AI

고혈압 3제 복합제 이상사례 발현율 4.5% 허가변경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암로디핀, 올메사르탄,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의 고혈압 3제 복합제의 시판 후 조사(PMS)에서 이상반응 발생률이 4.5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부전, 뇌경색 등이 포함되긴 했지만 인과관계와 상관없는 것으로,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암로디핀, 올메사르탄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경구제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하고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6년 동안 6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 결과, 이상사례의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4.54%(661명 중 34건)로 보고됐다. 인과관계와 상관없는 중대한 이상사례는 총 6건(0.91%)으로 ▲어지러움 ▲양성전립선비대증 ▲양성침샘신생물 ▲뇌경색 ▲신부전이 0.1~1% 발현 빈도로 발생했다. 인과관계와 상관없는 예상하지 못한 이상사례는 총 14건(2.12%)으로 ▲복부팽만·안면홍조 ▲코피 ▲양성전립선비대증·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 ▲연하곤란 ▲구진발진 ▲신장세포이형성·양성침샘신생물 ▲급성난청 ▲뇌경색 ▲임파선염이 0.1~1% 빈도로 발생했다. 해당 3제 복합제는 대표 품목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TC정 5품목을 포함, 총 59개가 포함됐다. 식약처는 내달 3일까지 의견을 접수, 이상사례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2019-04-22 12:00:54제약·바이오

|칼럼| 비급여 이중청구 관련 의료기관 주의사항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 비급여 이중청구란 비급여 대상을 진료하고 환자에게 비용을 전액 부담시킨 후 요양급여대상으로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서류의 위·변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실시하지 않은 진료행위를 시행한 것처럼 청구하는 거짓청구의 범주에 포함되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부당금액환수 및 업무정지처분 뿐만 아니라 의료법 제66조에 따른 자격정지처분(면허처분)이 추가된다. 비급여 이중청구는 진찰료, 검사료, 투약료 및 처치료 등에서 다양한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진료과목 중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내과, 치과, 한방 등에서 좀 더 많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비급여 진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진료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급여 진료를 많이 하는 요양기관일 경우 특히 보험청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원하지 않았음에도 청구가 이루어진 거짓청구나 비급여 대상 진료 후 보험청구가 이루어진 비급여 이중청구를 걸러내기 위한 제도로는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수진내역통보가 있고 또한 민원에 대해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수진내역통보 제도를 통해 신고 되는 사항은 부당적중률이 매우 높으므로 내원하는 환자 중 과거 진료사실을 되묻거나 수진내역통보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면 이와 관련하여 착오 청구된 내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급여 이중청구로 적발된 부당사례를 살펴보면, [사례1] G의원은 비급여대상인 모공, 안면홍조 등 피부관리를 위해 2일간 내원한 수진자 ○○○에 대하여 부분 혈관레이저 등을 시술하고 그 비용을 비급여로 환자에게 전액징수 하였음에도“장미색잔비늘증(비강진, L42)”상병으로 진찰료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이중청구 함. [사례2] I의원은 수진자 ○○○의 경우 단순비만을 진료 후 그 비용을 비급여로 환자에게 전액 징수하였음에도 “상세불명의 고혈당증(R739)”상병으로 진찰료 및 검사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이중청구 함. [사례3] D의원은 얼굴의 점 제거 목적으로 내원한 수진자 ○○○에게 레이저를 시술하고 그 비용을 비급여로 44만원 수납 후 “얼굴의 기타 및 상세불명 부분의 피부의 양성 신생물(D233)”등의 상병으로 진찰료 및 피부양성종양적출술(N0141)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이중청구 함. [사례4] F의원은 "근시(H521)”"규칙난사(H5221)”등의 상병으로 진료 받은 것으로 청구한 수진자 ○○○의 경우, 실제로는 비급여대상인 라식수술에 포함되는 수술 전 검사를 실시하고 수술비용 및 수술 후 관리비용을 포함하여 수진자에게 전액을 비급여로 징수한 후, 동 시술과 관련하여 원외처방전 발행 및 진찰료, 검사료 등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이중청구 함.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별표2]비급여대상 (제9조 제1항 관련) 위 적발사례와 같이 비급여 이중청구 기관의 경우 비급여 진료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모르거나, 보험청구가 이루어진 사실을 환자가 모를 것이라 판단하여 청구하거나 또는 타 요양기관에 비해 비급여 비용을 적게 징수하고 건강보험으로 이중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비급여 진료에 대한 비용은 타기관보다 비용을 적게 받았다 하더라도 건강보험으로 청구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얼마 전 저희 (주) 숨메디텍으로 의뢰된 A의원의 경우 정확한 상병 기재없이 안연고 단독처방이 다빈도로 발생하여 문제가 된 사례가 있었다. 문제된 대상에 대해 전건 진료기록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치료목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처방한 건에 대해 정확히 자료제출과 함께 소명하도록 안내하여 현지조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 A의원 사례와 같이 문제 발생 대상에 대하여도 다시 한번 정확한 검토와 대응으로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함과 아울러 철저한 진료기록이 필요할 것이다.
2018-10-15 12:00:58

명절 증후군 지속? "여성 갱년기 증상 의심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설이나 추석이 끝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게 된다. 그런데, 중년 여성의 경우 명절 증후군과 여성 갱년기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명절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길어야 일주일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지므로,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에는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리는 안면홍조, 덥다가 춥고 땀이 많이 나는 발한 등 신체적 증상과 우울, 짜증, 불면증 같은 심리적 증상으로 나타나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5~10년까지 지속된다. 동국제약이 지난해말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여성 611명을 대상으로 ‘여성 갱년기 증상 경험’에 관해 조사한 결과, 35~64세(평균 49.8세)에 갱년기 증상을 최초로 경험했으며, 이중 40~59세 여성들의 최근 1년내 갱년기 증상 경험율은 84.4%로 확인되었다. 여성 갱년기 세부 증상 경험으로는 안면홍조(69.1%), 우울감(58.2%), 발한(53.8%), 불면(45.4%) 순으로 나타났으며, 64.8%는 증상 발현 시 바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의 원인을 일종의 단순한 노화현상 등으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아무런 관리 없이 방치할 경우 골다공증,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질환들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근본적인 원인 개선과 실질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의약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중년 여성의 갱년기 관리는 노년기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훼라민큐처럼 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된 여성 갱년기 치료제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훼라민큐는 서양승마(블랙코호시)와 세인트존스워트의 복합성분을 주원료로, 안면홍조, 발한, 우울감 등 갱년기의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 증상까지 동시에 개선해 주는 생약성분의 여성 갱년기 치료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7개 대학병원을 비롯한 해외의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별도의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2018-02-23 11:41:46제약·바이오

"복약순응도를 잡아라" 고지혈증치료제 선택 기준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고지혈증 환자 증가와 더불어 급증하는 진료비 문제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스타틴 처방 요법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중성지방의 관리 필요성, 새로운 치료 옵션 등을 짚었다. -편집자 주 1. 고지혈증 150만명 시대…"중성지방 무시하면 반쪽 치료" 2. "스타틴 만능 아냐…중성지방 관리 재조명해야" 3. "복약순응도가 관건" 고지혈증 치료제 선택 기준은? 4. "중성지방 관리로 고지혈증 잡았다" 의사들이 말하는 '이 약'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의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되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기존 스타틴을 이용한 LDL-C 관리에 집중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증가, 중성지방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 등과 같은 이유로 중성지방 및 HDL-C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중성지방혈증의 대표적인 치료 옵션인 페노피브레이트, 오메가3 계열 등은 복약 시간, 상대적으로 큰 정제 크기, 생선 비린내 등과 같은 복약 순응도를 저해하는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복약순응도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쉽게 말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복약순응도'는 치료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 이에 국내 제약사들도 앞다퉈 기존 제제의 체내흡수율, 정제 크기를 개선한 약제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김병진 교수를 만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에 있어서의 복약순응도의 중요성, 중성지방 치료 약물의 복약순응도를 중심으로 한 약제의 효용성에 대해 물었다. ▲고중성지방혈증의 치료 옵션은?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감소를 위해 1차 치료제로 스타틴 처방이 권고된다. 하지만 스타틴을 사용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순 있지만 식습관, 유전에 따른 고중성지방혈증이 있는 경우는 병용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페노피브레이트, 니코틴산, 오메가3가 있다. 이중 페노피브레이트는 중성지방 감소 효과와 함께 HDL 콜레스테롤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의 효용성이 있어 가장 많이 선택되는 옵션이다. 특히 페노피브레이트는 대규모 연구에서 효과를 증명했기 때문에 선택에 주저함이 없는 약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 5천 여명을 대상으로 한 ACCORD Lipid 연구의 하위분석에서 환자군의 중성지방 수치가 204mg/dL,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4mg/dL 이상인 환자의 경우 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투여군에서 대략 30% 정도 심혈관 위험도가 떨어졌다. ACCORD 연구뿐 아니라 FIELD 연구 등에서도 비슷한 결과들이 나타났다. 하위 분석뿐 아니라 메타 분석에서도 페노피브레이트 투여군이 비 투여군 대비 심혈관 사건, 관상동맥 위험도 개선이 있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연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듯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을 주는 PPAR-α agonists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 개선, 망막변성 신경병증 등과 같이 당뇨병에 관련된 효용성에도 주목 받고 있다. -PPAR-α agonists는 중성지방 관리 및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있어, 낮은 HDL과 높은 중성지방 치료에도 쓰여진다. ▲피브레이트, 니코틴산, 오메가-3 복약순응도 중심으로 각 장단점은? 니코틴 에시드 계열은 국내 시장에서 퇴출됐다. 임상시험 자료 평가 결과 위해성이 유익성을 상회한다는 결론에서다. 중성지방 치료제로 외국에서는 제2의 옵션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안면홍조나 간기능 문제, 용량도 과하게 써야 하는 문제가 있어 임상에선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오메가3는 널리 알려져 있고 처방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쓰이긴 하지만 중성지방 감소라는 임상적 효과를 위해선 고용량 복용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루 1000mg을 사용해야 심혈관 사건 위험도를 줄인다는 연구가 있지만 이 역시 대규모로 잘 짜인 연구가 아니다 보니 효용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를 넘는 경우 2000mg~4000mg을 처방해야 하는데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라 복용에 불편함이 따른다. 게다가 오메가3 자체가 기름이기 때문에 위장 장애가 있다. 인지도에 비해 과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 임상적 효과 때문에 주 치료제는 페노피브레이트를 쓴다. 중성지방 치료제 대부분이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페노피브레이트도 마찬가지다. 페노피브레이트 약제는 보통 2cm 정도로 오메가3 1000mg 함량과 크기가 비슷하다. 체내 용해도가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공복 시 흡수가 덜 되기 때문에 식사 직후 바로 복용하게끔 한다. 약의 용해도가 떨어지는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면 효과가 3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브레이트 품목들의 복약순응도 개선은 어떤 것이 있나? 앞서 말했듯이 중성지방 치료제 모두 정제 사이즈가 크고 체내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제약사들의 체내흡수율이나 정제 크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인다.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의 크기는 보통 2cm다. 이상지질혈증은 고령층에서 자주 발병한다. 노인들에게 2cm 크기의 제제는 쉽게 복약하기 어려운 크기다. 게다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당뇨, 고혈압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큰 약물이 복약순응도를 떨어드린다. 체내 흡수율이 낮아 식사 직후 복용해야 한다는 것도 불편함으로 작용한다. 기존 단점을 개선한 약제는 주로 크기를 줄이거나 마이크로 공법을 이용해 체내흡수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갔다. ▲복약순응도 관건 측면에서 중성지방 치료제 선택 기준은? 복약순응도 개선은 약제 선택뿐 아니라 치료 효과에서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 특히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들의 경우 당뇨병 등 다른 약제를 이미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큰 약제를 싫어한다. 드물지만 위에서 대사가 안돼 음식물 찌꺼기처럼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혈압약이 소화되지 않고 변으로 그냥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용해도, 약제 크기가 치료의 효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인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흡수율을 개선했지만 크기는 그대로인 제품들이 여전히 대다수다. 흡수율이라는 토끼는 잡은 반면, 정제 사이즈라는 토끼는 잡지 못한 셈이다. 실제로 임상에선 고혈압 약제를 선택할 때 임상적, 학술적 근거와 효과가 비슷하다면 알약 크기가 작은 걸 선택한다. 노령 환자들 중에는 작은 사이즈의 약 처방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약은 식전에 복용해야 하고 중성지방 약은 식후에 먹어야 한다. 이렇게 하루 두 번 반복한다고 하면 헷갈리거나 귀찮아서 특정 약제만 남아 도는 사례가 나타난다. 따라서 다른 약제와 '함께 한번에' 복용하는 것이 곧 꾸준한 복용으로 인한 치료 효과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페노피브레이트 처방 선택의 기준은 용해도가 높고, 알약 크기가 작은 것이다. 캡슐형 보다는 정제형의 선호도가 높다. 종합해 볼 때 용해도와 정제 크기를 줄인 제품이 나온 만큼 시장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2017-09-06 05:00:55아카데미

원텍, 신제품 ‘브이레이저’ 외산장비에 도전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대표 김정현)은 세 가지 레이저 모드를 이용해 ▲혈관성 질환 ▲색소 ▲탄력 치료에 사용하는 신제품 ‘브이레이저’(V-Laser)를 출시하며 외산장비에 도전장을 던졌다. 브이레이저는 롱펄스(Long Pulsed) KTP 532nm와 롱펄스 엔디야그(Nd:YAG) 1064nm 파장을 이용해 피부 혈관과 색소질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별도 특화된 1064nm 파장은 모세혈관확장증, 안면홍조, 여드름홍조 및 피부 재생에도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피부 깊은 곳에서 얕은 곳까지 모두 시술이 가능해 여러 가지 피부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국내 업체에서는 동종 외국산 장비에 대적할 만한 장비를 내놓지 못해 고가 외산 장비에만 의존해 왔다. 따라서 브이레이저 출시는 부담스러운 장비가격과 사후서비스 등 문제로 고민하던 병의원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현 대표이사는 “브이레이저는 의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했기 때문에 충분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출시와 동시에 교체수요를 집중 공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텍은 최근 피코세컨드 레이저 ‘피코케어’(PICOCARE)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0%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06-02 17:39:28의료기기·AI

잡스 사망원인 신경내분비종양…조기진단 '활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원인으로 알려진 '신경내분비종양' 조기진단 길이 열렸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신경내분비종양을 혈청검사만으로 선별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아 올해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경내분비종양 혈청검사 진단시약인 '혈청 크로모그라닌 에이(serum Chromogarnin A, CgA) 검사시약'을 허가한 바 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신경내분비세포에 생기는 종양으로 인구 10만명 당 5명 정도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최근 들어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조기발견이 어려워 약 50%만이 조기진단에 성공했을 뿐 나머지는 제대로 진단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경내분비종양은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원인으로서 내경내분비세포가 위장관, 폐 등에 분포돼 있어 신경내분비종양도 위장기관인 위, 대장, 직장, 췌장, 폐, 간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증상은 설사, 간혈적인 복통, 안면홍조, 천식, 장출혈 등으로 다양해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은 혈청 크로모그라닌 에이 검사시약은 신경내분비종양이 의심되는 한자에게 시행하는 선별검사로 이미 유럽,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제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허가한 신의료기술에서도 혈청 크로모그라닌 에이 검사시약을 신경내분비종양 진단, 치료모니터링 및 재발예측 등을 하는데 활용하도록 적응증에 명시했다. 복지부는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를 통해 "크로모그라닌 에이 검사는 대상자의 체외에서 이뤄지는 검사로 검체 채취 이외에는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검사 수행에 있어 안전한 검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모그라닌 에이 검사는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하고 치료 모니터링 및 예후 예측하는데 있어 임상적 유용성이 있고, 검사방법이 확립된 검사이므로 유효한 검사"라며 "신경내분비 종양 의심 및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내분비 종양을 진단하고 치료 모니터링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2017-01-20 05:00:10정책

AZ 파슬로덱스, 진행성 유방암 1차 옵션에 '눈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호르몬 치료제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가 최신 후기임상에서 진행성 유방암에 1차 옵션 등극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신 3상임상인 FALCON 결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의 1차 치료에서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 1mg 대비 파슬로덱스 500mg은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6.6개월(중앙값)로 나타나 아나스트로졸 환자군(13.8개월)보다 2.8개월 더 연장시킨 것. 또한 위험비는 20%가 줄었다. 주목할 점은 비교군이었던 아나스트로졸을 비롯한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현재 폐경기 이후 여성 환자에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진행성 유방암의 1차 표준요법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해당 후기임상 결과는 최근 성료된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으로 진단된 462명의 폐경기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무작위 이중맹검 3상임상은 무진행생존기간을 연구의 1차 평가변수로 설정했다. FALCON 임상을 총괄한 미국 워싱턴대학 매튜 엘리스(Matthew Ellis)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전이성 유방암의 중요한 치료 목표인 암 진행 지연에 있어 1차 치료제로서 풀베스트란트의 유익성을 보여주었으며, 아나스트로졸 대비 풀베스트란트의 우월성을 나타낸 이전 임상 결과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며 "진행성 유방암의 1차 옵션으로 풀베스트란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FALCON 3상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앞서 보고된 임상 결과와 일관성을 보였다. 풀베스트란트 환자군에서 가장 흔히 보고된 이상반응은 관절통(16.7%), 안면홍조(11.4%), 오심(10.5%)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풀베스트란트는 10년 이상의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환자의 새로운 치료옵션에 대한 요구가 가장 절실한 진행성 유방암 분야에서 풀베스트란트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규제당국과 적응증 확대 신청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2016-10-19 11:21:32제약·바이오

폐경 호르몬 요법…프로게스틴 'Free' 주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병용 호르몬대체요법(HRT)에서 또 다시 유방암 발생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TSEC(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복합제)' 제제가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본지 8월 29일자 '폐경호르몬요법 유방암 파장 '술렁'' 보도). 실제로 갱년기 폐경 증상치료에 흔히 거론되는 이들 병용 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안전성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게스틴을 대체한 치료제 등 기존 호르몬요법에 부작용을 줄인 옵션이 등장하며 폐경 호르몬 치료 트렌드의 변화가 예고된다. 여기엔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폐경 치료제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란 학계 전문가들의 예측도 한몫한다. 인제의대 산부인과 최훈 교수(상계백병원)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갱년기 질환을 겪는 여성이 많아졌다"며 "최근엔 폐경 증상 역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생기며 이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SEC, 자궁 및 유방조직 '자극성 에스트로겐 효과'↓ 부작용 이슈를 겪으며, 프로게스틴을 대체한 호르몬 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약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문제가 되는 프로게스틴을 빼고 3세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조절제(SERM)인 바제독시펜(bazedoxifene)을 넣은 듀아비브(성분명 결합형 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가 있다. 해당 TSEC 제제의 강점은 독특한 작용기전에서 기인한다. 듀아비브의 주성분인 바제독시펜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효현'과 '길항'작용을 모두 나타내는 것이다. 골격계에서는 효현제로, 유방 및 자궁 조직에서는 에스트로겐 길항제로서 작용한다. 즉, 바제독시펜이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결합하면서 에스트로겐이 특정 해당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거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를 유발해 자궁 내막의 항증식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TSEC 제제는 폐경 여성에서 자궁 및 유방 조직에 대한 '자극성 에스트로겐 효과'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 개선, 호르몬치료제 인식장벽 낮아질 것" 최훈 교수는 "폐경 증상으로 호르몬제를 처방받는 많은 환자에서 부작용에 대해 문의하고 걱정한다"면서 "폐경 여성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듀아비브와 같이 폐경 증상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유방 또는 자궁 관련 안전성을 입증한 제제들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우려가 따르던 부작용 문제가 개선되면, 호르몬 치료제에 대한 인식장벽도 함께 낮아질 것이란게 최 교수의 생각이다. 이러한 의견도, 자궁이 있는 건강한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SMART(Selective estrogen, Menopause, And Response to Therapy) 임상결과가 근거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폐경 여성의 가장 흔한 증상인 안면홍조를 위약군 51% 대비 74%로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골다공증 예방효과까지 입증했다. 특히 기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용 호르몬 치료제의 복용을 중단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상반응인 질출혈, 유방압통 및 유방밀도증가에 대한 부작용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 40~65세의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듀아비브 1년 치료시 85.3%~99.2% 환자에게서 출혈 및 점상출혈이 보고되지 않았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복용군이 48.9%~83.2%으로 나타난 것과는 분명 비교되는 결과. 이와 함께 SMART 하위분석에서, 듀아비브 1년 치료차에 프로게스틴 병용요법과는 달리 유방조직 밀도나 압통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2016-09-03 05:00:56제약·바이오

"붉은 얼굴 고민 그만" 안면홍반 완화제 '미르바소' 출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안면홍반이 있는 얼굴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설문조사 결과, 안면홍반이 있는 얼굴을 가진 이들은 건강이 나쁘거나 부정적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심지어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는 안면홍반을 가진 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안면홍반을 가진 이들은 대인관계, 대외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었고 삶의 질도 낮은 상황이다. 이같은 안면홍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피부 전문 제약기업 갈더마의 바르는 안면홍반 완화제 '미르바소'(성분명:브리모니딘)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미르바소는 성인의 주사(Rosacea)로 인한 지속적인 안면 홍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연고 타입의 전문의약품으로, 도포 30분 이후부터 최대 12시간까지 안면홍반 완화효과가 지속된다. 갈더마코리아는 세계 최초 바르는 안면홍반 완화제 미르바소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5일 개최했다. 이날 세계적인 안면홍반 권위자 토마스 더시카 박사는 '안면홍조가 개인의 인지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주제로 독일, 영국 등 8개국에서 진행된 안면홍반의 심리적 영향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토마스 더시카 박사. 토마스 더시카 박사는 "설문 응답자에게 안면홍반이 있는 얼굴 사진과 없는 얼굴 사진을 보여줬을 때, 깨끗한 얼굴은 좋은 건강 상태 및 긍정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를 떠올리는 반면, 안면홍조가 있는 얼굴의 경우 나쁜 건강 상태 및 부정적인 성격과 연관된 단어를 떠올리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모든 나라에서 일관적이었으며 8개국 중 5개국에서는 안면홍반이 있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등 성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83%는 사진을 보고 가장 첫 눈에 들어온 것이 피부상태였다고 답했으며, 안면홍반이 있는 사진을 본 응답자의 48%는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국내 안면홍조 환자 지속적 증가세, 남성보다 여성 많아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는 '4개 종합병원 안면홍조 환자 분석 및 국내 안면홍조 환자의 삶의 질 조사'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안면홍조를 진단받은 환자 2949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안면홍조 환자는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남녀 성비는 약 3:7로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기적으로는 기온 격차가 커지는 봄과 추운 겨울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안면홍조 환자 68% 술에 취했다는 오해, 88%는 자신감 상실 경험, 삶의 질 ↓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 강훈 교수는 갈더마코리아가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서 안면홍조 증상을 보유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 안면홍조 환자 삶의 질 현황을 조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안면홍조 환자의 삶의 질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67%의 환자는 안면홍조 때문에 대인관계, 대외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었고 68% 이상의 환자는 술에 취해 있다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안면홍조 환자 66%는 주변 사람으로부터 놀림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88%의 환자는 자신감 하락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안면홍조 환자들은 전문적인 피부과 진료를 받기보다 홈케어나 민간요법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치료를 위해 피부과 병의원에 방문한다는 응답(중복응답)은 27%에 그쳤으며 75.8%의 환자가 홈케어나 민간요법 등 비전문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발병 후 평균 16개월이 지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병 후 5년이 지나 병원을 찾는 환자도 8.3%로 적지 않았다. 환자 62%는 안면홍조를 치료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환자의 80%는 안면홍조를 방치할 경우 다른 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은 의료진보다 인터넷(78%), 친구(49.5%), 온라인 커뮤니티(41%) 등에서 질환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 안면홍조 질환의 경각심을 높이고 전문의를 통한 올바른 치료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는 '안면홍조 치료지침 및 미르바소의 올바른 사용법' 발표를 통해 안면홍조는 전문의에 의한 진단과 환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임을 강조하고 안면홍반 완화제를 포함한 질환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조 교수는 "바람, 덥거나 추운 날씨, 자극적인 음식 등 안면홍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에 대한 환자 교육이 필요하다"며 "피부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및 보습제 등의 사용을 통한 피부관리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미르바소는 성인의 주사(Rosacea)로 인한 지속적인 안면 홍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연고 타입의 전문의약품으로, 도포 30분 이후부터 최대 12시간까지 안면홍반 완화효과가 지속된다. 조 교수는 "미르바소의 안면홍반 증상 완화효과가 환자 삶의 질의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분석한 PROOF 연구에 따르면 미르바소를 사용한 환자들은 자신의 얼굴 상태에 더 만족하고 안면홍조를 덜 부끄러워하거나 덜 의식했다"며 "아울러 치료에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안면홍조 개선 정도와 약효발현 속도에 더 만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향후 연구 약물을 사용할 의향이 더 높은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미르바소는 또한 12개월 이상 사용의 장기 안전성과 함께 양호한 내약성도 입증했다. 중등도 및 중증의 주사 환자를 대상으로 52주 넘게 1일 1회 도포되는 미르바소의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결과, 안면홍반의 효능 측정수치인 CEA 및 PAS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갈더마 전문의약품사업부 박림무 전무는 "안면홍반은 증상이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 띄기 쉬워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러나 질환 인지도가 낮아 의학적 진단이 늦어지면서 적절한 치료 또한 이뤄지지 않아 환자들이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박림무 전무는 "미르바소는 간단히 바르는 안면홍조 완화제로 빠르게 안면홍조 증상을 가라앉혀 환자 만족도가 높은 치료제다"며 "이번 미르바소 런칭을 통해 안면 홍반 환자들이 보다 편히 치료 받을 수 있어 환경을 마련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6-06-15 20:17:2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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